2024/03 97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 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만학도 학교' 일성여중 올해 최고령 입학생 김경애 할머니 인터뷰 "어렵게 살며 도둑질 빼고는 다 해봐" 눈시울 붉혀…암 수술 후에도 '열공' 2024.3.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학년도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입학식'에서 이선재 교장이 최고령 일성여중 입학생인 김경애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이면 열네 살이잖아요? 내가 열네 살이라는 생각으로 '이제 시작이다' 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 8일 만학도들의 학교인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학교에서 만난 김경애(86) 할머니는 소녀같이 맑은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할머니는 올해 일성여중의 최고령 입학생이다. 미국에 사는 딸이 ..

건강한 생활습관

건강한 생활습관 10 .되도록 밀가루 음식은 자제하라. 국수나 빵 수제비 등 그것은 포도당이다. 노후에 고혈압이나 당뇨로 이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단백질을 섭취하라 육류는 오리고기와 흑돼지가 최고다. .매끼 빠지지 말고 양파와 오이를 꼭 드세요. 양파는 혈전 청소요. 오이는 장내의 노폐물 배출자입니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고 소식이나 야채로 드시고 계란 프라이드는 필수로 우유 한잔도 더불어 드세요 .일어나서는 입안을 깨끗이 양치를 꼭 하고 따뜻한 물은 한잔 마셔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누워서도 자신만의 운동을 하라. .당신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잠은 6~8시간은 꼭 단잠을 자라. .밤늦게 되도록 9시 넘어서는 음식을 자제하라. 잠들기 전에 뜨거운 물 한잔으로 몸을 편히..

건강.동의학 2024.03.09

얼어붙은 눈물

서양에서는 결혼할 때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그 때의 진주를 "Frozen Tears (얼어붙은 눈물)" 라고 부른답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온 모래로 인해 받는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안에서 만들어 지지요. 어쩌다 잘못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그렇다고 해서 모두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思親- 申師任堂

思親(사친) - 신사임당(申師任堂) 千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산이 겹친 내 고향 천리언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孤輪月(한송정반고륜월)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 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沙上白鷗恒聚散(사상백구항취산) 갈매기는 모래위로 해락 모이락 波頭漁艇各西東(파두어정각서동) 고깃배들 바다위로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도임영로)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綵舞斑衣膝下縫(채무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님 앞에 앉아 바느질할꼬. 고향 강릉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3월 숨은 여행 찾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숨은 관광지 3곳을 소개했다. 추천 여행지는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신비한 온돌방, 하동 칠불사 아자방 △독수리와 친구가 되는 특별한 시간, 경남 고성독수리생태체험관과 △ 신규 개장한 장애물 없는 여행, 태백산 하늘전망대와 하늘 탐방로 등 총 3곳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계기로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여행지를 새롭게 발굴하고, 국민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로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봄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 빗장 푼 신비한 온돌방 - 하동 칠불..

박태준

아~!!" 마지막 애국자 박태준! 감동의 물결이 출렁입니다 대한민국 마지막 애국자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 1927년 경남 동래군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따라 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 초중고교를 다녔고 와세다대 공대 2학년 재학 중 해방을 맞아 중퇴·귀국했다. 육사 6기로 임관한 그는 6.25 전쟁 당시 경기 포천지역 1연대 중대장이었다. 군에서 충무무공훈장·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육군대학 수석 졸업 후 최연소 육사 교무처장, 1군 참모장 등을 지냈다. ◇한국 현대사에서 권력· 부(富)의 중심 34세이던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을 맡은 그는 이후 50년 동안 요직(要職)을 맡았다. 육군 소장 예편→대한중석사장(3년)→포항종합제철 사장·회장(25년)·명예회장 →민정당 대표·민자당 최고위원·자..

속담 65개

🍀 노릇에 관한 속담47개 ㆍ간장 종지 노릇(을) 하다 : 간장 종지가 밥상에 항상 따라다닌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에게 딱 달라붙어서 굽실거리며 알랑댐을 이르는 말. ㆍ거미줄에 목을 맨다=송편으로 목을 따 죽지 : 밧줄도 아닌 거미줄로 목을 맬 노릇이라는 뜻. 칼도 아닌 송편으로 목을 딸 노릇이라는 뜻, 어처구니없는 일로 몹시 억울하고 원통함을 이르는 말. ㆍ곪아 빠져도 마음은 조방에 있다 : 상처가 곪아 터져서 꼼짝 못 하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조방꾸니 노릇을 하는 데 가 있다는 뜻, 제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힘에 겨운 일을 자꾸만 하려고 함을 비유 ㆍ고양이가 알 낳을 노릇이다[일이다] : 터무니없는 거짓말 같은 일이라는 말. ㆍ공부하랬더니 개잡이를 배웠다 : 공부를 하라고 했더니 개백장 노릇을 ..

24년 시산재

올해 시산재는 용문산. 눈발이 희끗희끗 휘날리는데 무려 9대의 버스가 동원되었다. 시산제 행사용문사 신라 대경대사 여염(862~930)이 창건. 이후 고려 우왕4년 지천대사가 개경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다. 이후 6.25사변으로 사찰이 전소되었으나 1892년 부터 증축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욘문산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수령이 약 1100~1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40m, 둘레11m로 동양에서 제일 큰 은행나무라고 한다. (2024.3...

春望詞

[설도 '춘망사'(薛濤 春望詞)] 花開不同賞(화개부동상) 꽃이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화낙부동비)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相思處(욕문상사처) 묻노니, 그대는 어디 계신 고 花開花落時(화개화락시) 꽃 피고 꽃 질 때에 攬結草同心(람결초동심) 풀을 따서 한마음으로 맺어 將以遺知音(장이 유지음) 내 마음 아시는 님에게 보내려 하네 春愁正斷絶(춘수정단절) 봄 시름 그렇게 끊어버렸건만 春鳥復哀吟(춘조복애음) 봄 새가 다시 슬피 우네 風花日將老(풍화일장로) 꽃 잎은 바람에 시들어 가고 佳期猶渺渺(가기유묘묘) 만날 날은 아득히 멀어져 가네 不結同心人(불결동심인) 마음과 마음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공결동심초) 헛되이 풀 잎만 맺었는 고 那堪花滿枝(나감화만지) 어찌 견디리 꽃 가득한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