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110

서체의 종류

서체의 종류 1. 전서 (篆書) 1)석고문 (石鼓文) 대전 자체(字體)의 가장 구체적인 작품이며, 중국역사상 가장 오래된 각석으로 북모양으로 다듬은 돌에 세겨져 있다하여 석고 문이라 부른다. 돌의 수는 10개이고 표면에 700여자가 실려 있으나, 판독이 가능한 글자 수는 270여자,현재 통용되고 있는 글자 수는 470여자 정도이다.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학설이 분분하나, 동주의 위열왕 4년(기원전 481)에 진나라에서 만들어졌다 고 하는 설이 유력하다. 석고문은 4언구로 현재 내용이 완벽하게 이해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체로 전국시대의 진나라 군주가 사 냥을 하는 것과 영토의 개척으로 도읍을 세운 것, 제사에 관한 일들이 기술되어 있다. 석고문은 금문과 소전의 중간에 속하고 금문보다 잘 정리되어 있다...

서예 사군자 2022.09.24

서법 이론

서법 이론 1.추획사(錐劃沙)-송곳으로 모래에 획을 긋는 것과 같이 붓 끝을 종이 위에 수직으로 세워 붓끝이 筆(필)의 가운데에 감추어져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2.인인니(印印泥)-도장을 인주에 수직으로 세워서 찍는 것처럼 붓을 댐이 확고하면서 정확함을 형용한 것이다 3.옥루흔(屋漏痕)-빗물이 벽 사이에 스며들어 물방울이 되어 서서히 흐러 내리는데 물방울이 곧바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좌우로 조금 요동하면서 흐르다가 수직으로 떨어져 벽에다 흔적을 남긴다. 이와 같이 行筆(행필)할 때 아무 거침없이 내려 그어서는 안되며 손을 반드시 전후좌우로 멈춰가며 행필하여야만 필획이 원만하고 생동감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4.중봉(中鋒)-붓이 바로 서고 筆鋒(필봉)이 정 중앙에 좌우로 치우침이 없이 점획 가운데..

서예 사군자 2022.09.24

서예 용어

서예 용어 (가나다순) { ㄱ } 가로쓰기-서제를 가로로 배열하여 쓰는 방법으로 글자의 윗 부분을 맞추어 씀. 가리개=곡병(曲屛)-두 쪽짜리의 병풍으로 물건을 가리거나 구석 장식용 등의 실용적인 목적으로 쓰임. 간가(間架)-점과 획의 간격을 조형적으로 알맞게 하는 것. 간찰(簡札)-간지에 쓴 편지글. 갈필(渴筆)-먹이 진하거나, 속도를 빨리 하여,종이에 먹이 묻지 않는 흰 부분이 생기게 쓰는 필획. 강약(强弱)-필획의 표현이 강하고 약한 정도. 강호(强豪)-털의 성질이 강한 붓, 황모(黃毛), 낭호(狼豪), 서수(鼠鬚) 등으로 만들어진 것. 개형(槪形)-글자의 외형(外形). 결구(結構)-점, 획을 효과적으로 조화 있게 결합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것. 겸호(兼豪)-강모(强毛)를 호의 가운데에 넣고 두 종류 ..

서예 사군자 2022.09.24

034. 塞上曲 / 王昌齡

034. 塞上曲 / 王昌齡 변방의 노래 蟬鳴空桑林 (선명공상림) 텅 빈 뽕나무 숲에서 매미 우는 八月蕭闗道 (팔월소관도) 팔월의 소관 길. 出塞入塞寒 (출새입새한) 요새를 들고 나는 찬 기운은 處處黄蘆草 (처처황로초) 곳곳에 갈대풀을 누렇게 한다. 從來幽并客 (종래유병객) 유주와 병주에서 온 나그네 皆共塵沙老 (개공진사로) 모두 먼지 모래와 함께 늙었다. 莫學游俠兒 (막학유협아) 유협의 용맹을 배우지 말고 矜誇紫騮好 (긍과자류호) 자류 명마 좋다고 자랑하지 마라. 塞上曲(새상곡):唐나라 신악부辭로서 漢나라의 악부 로 부터 유래한다. 空桑林(공상림):가을 뽕나무 잎이 떨어져 텅 비게 됨을 이른다. 蕭闗(소관):고대 4대 관문 중의 하나. 지금의 영하 고원현 동남쪽. 幽并(유병):幽州와 幷州의 사람. 游俠兒..

子曰 莫我知也夫인저

................................................................................................................... 9월24일 268. 子曰 莫我知也夫인저 (자왈 막아지야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구나!” (憲問 37) 子貢曰 何爲其莫知子也잇고 子曰 不怨天하며 不尤人이요 下學而上達하노니 知我者는 其天乎인저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선생님을 알아주는 이가 없는 것입니까?” 하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사람을 탓하지 않고, 아래로 배우면서 위로 통달하나니, 나를 알아주는 것은 하느님이실 것이다.” 하늘에게 얻지 못하여도 하늘을 원망하지 않으며,..

낯선 단어들

방송에서 쓰는 낯선 단어들! 🌷갈라쇼(Gala Show): 어떤 것을 기념하거나 축하하기 위해 여는 공연 🌷갤러리 (Gallery): 미술품을 진열.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 또는 골프 경기장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사람 🌷걸 크러쉬 Girl Crush): 여성이 같은 여성의 매력에 빠져 동경하는 현상 🌷그래피티 (Graffiti): 길 거리 그림, 길거리 벽에 붓이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그루밍 (Grooming): 화장, 털손질, 손톱 손질등 몸을 치장하는 행위 🌷노멀 크러쉬(Nomal Crush): 평범하고 소박한 것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서 동의어: 미니멀 라이프 (Minimal Life) 🌷뉴트로(New + Retro >> Newtro): 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로 새롭게 유행하는 ..

산다는 게 뭐...

새벽 잠에서 깨어 이 생각 저 생각하며 누워있다. 오늘은 무얼하며 하루를 보내지? 뚜렷이 할 일도, 갈 곳도 없다. 일찍 일어나봐야 할 게 없으니 마냥 이부자리에서 뭉기적 거린다. 오늘 어제 죽은 당신이 그리도 맞이하고 싶었던 '내일'이 바로 오늘이다. 막상 오늘이 밝았지만, 이 날이 당신이 그렇게 살기를 원했던 '내일'이었단 말인가? 할 말 없다.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산다는 게 뭐, 다 그런 거지 뭐... 어떻게 사는 게 사람답게 사는 걸까? 숨만 쉰다고 사는 것은 아닐 텐데. 희망이 있고 목적이 있어야 사는 거지, 아무 생각 없으면 그걸 산다고 할 수 있겠나? "헛소리 집어치고 언능 일어나서 이런 시라도 한번 읽어 봐! 이 멍청아!" 처사의 불호령에 정신이 번쩍 든다. ..

십자가의 무게

한 학자가 불만에 찬 어조로 하느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몹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요르단 강변으로 불렀습니다. 요르단강은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마치고 건너오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지역 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하느님은 그 학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지고 온 십자가의 무게를 다 달아보아라." 학자는 하느님의 명에 따라 강을 건넌 사람들의 십자가를 모두 달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큰 십자가도 아주 작은 십자가도 그 무게가 똑 같았습니다. 학자는 아무말도 못하고 하느님만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십자가를 줄 때 누..

033. 溪居 / 柳宗元

033. 溪居 / 柳宗元 냇가에 거하며 久為簮組束 (구위잠조속) 관리 살이로 오랫동안 묶여 있다가 幸此南夷滴 (행차남이적) 다행히도 이 남쪽 변방으로 폄적되었네. 閒依農圃鄰 (한의농포인) 한가하게 논밭 곁에 의거하니 偶似山林客 (우사산림객) 산 속의 은자 같은 모습이 되었다. 曉耕翻露草 (효경번로초) 새벽에는 이슬 맺은 풀밭 갈아엎고 夜塝響溪石 (야방향계석) 밤에는 배 저어 계곡의 돌 구르는 소리 듣는다. 來徃不逢人 (래왕불봉인) 오고 가도 사람 만나지 못하고 長歌楚天碧 (장가초천벽). 길게 노래하니 초나라 하늘이 푸르구나. 溪居(계거):유종원이 영주 영릉의 염계 변에 지은 집. 簮組(잠조):관리의 장식. 관리로서의 생애. 束(속):속박. 묶다. 南夷(남이):옛날 남방의 소수민족을 폄하해서 부른 명칭. ..

以直報怨 以德報德

................................................................................................................... 9월23일 267. 以直報怨 以德報德 (이직보원 이덕보덕) 정직함으로써 원한을 갚고, 은덕은 은덕으로 갚아야 한다 子曰 何以報德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으로써 덕을 갚을꼬? (憲問 36) 원한으로 여기는 자에게 이미 덕(德)으로써 갚았다면 나에게 덕(德)이 있는 자에게는 또 장차 무엇으로써 갚을 것인가라고 말씀한 것이다. 以直報怨이요 以德報德이니라 정직함으로써 원한에 갚고, 덕(德)으로써 덕(德)에 갚아야 한다.” 원한으로 여기는 자에게 사랑과 미움, 취하고 버림을 한결같이 지극히 공평하고 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