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去來辭(귀거래사) / 陶淵明 (도연명) 歸去來兮 (귀거래혜)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논밭이 묵어가는데 내 어찌 돌아가지 않으랴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이미 스스로 마음은 몸의 부림을 받게 하였으나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근심하며 홀로 슬퍼할 것 있으랴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지난날이야 어쩔 수 없음을 깨닫고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날은 쫓을 수 있음을 알았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길을 잘못 들어 어긋났으나 그리 멀어진 것은 아니니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지금이 옳고 어제까지는 틀렸음을 알겠노라. . . . . 已矣乎 (이의호) 아서라! 寓形宇內復幾時 (우형우내복기시) 이 몸 세상에 깃들여 있음이 다시 얼마나 되랴? 曷不委心任去留 (갈불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