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127

先利其器

................................................................................................................... 10월8일 282. 先利其器 공인(工人)이 그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기구[연장] 를 예리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子貢問爲仁한대 子曰 工欲善其事인댄 必先利其器니 居是邦也하여 事其大夫之賢者하며 友其士之仁者니라 (자공문위인 자왈 공욕선기사 필선리기지 거시방야 사기대부지현자 우기사지인자) (衛靈公 9) 자공(子貢)이 인(仁)을 행함을 묻자,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공인(工人)이 그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그 기구[연장] 를 예리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니, 이 고을에 삶에 그 대부(大夫)의 ..

殺身以成仁

................................................................................................................... 10월7일 281. 殺身以成仁 자신을 죽여 인을 이룩하는 일은 있다.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以害仁이오 有殺身以成仁이니라.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사람은 삶을 위하여 인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을 죽여 인을 이룩하는 일은 있다. (이 구절에서 살신성인이 나옴) (衛靈公 8) 지사(志士)는 뜻이 있는 선비요, 인인(仁人)은 덕(德)을 이룬 사람이다. 의리상 마땅히 죽어야 할 때에 삶을 구한다면 그 마음에 불안한 바가 있을 것이니, 이것은 그 마음의 덕(德)을 해치는 것이..

말의 힘

미국의 전문 뇌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뇌 세포 230억 개 중 98%가 말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아메리카 인디언 속담에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말을 만 번 이상 반복하면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것이다. 안돼, 안돼 하면 될것도 안되고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하면 안 될 일도 이루어진다. 마음을 어떻게 먹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것이다. 긍정의 마음이 필요하다.

불행의 반대말은?

불행의 반대말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에는 "불평하는 일은 라디오를 켜는 일과 같다. 나는 라디오를 켤 수도 있고, 켜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늘 켜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의 암흑 속에서도 안네 프랑크는 생존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 긍정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평입니다. 언젠가 만났던 한 요양보호사님은 그래서 부정적인 말이 나오려고 하면 그 말을 거꾸로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내 인생은 왜 이래?"가 아니라 "내 인생은 정말 감사로 가득 차 있어"라고, "정말 짜증난다"가 아니라 "정말 기분 좋다"라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입에 올리지 않으려 노력하니 부정적인 생각도 줄어들었고, 인생도 행..

패배의 교훈

패배의 교훈 혹시 지금 패배의 쓴 잔을 기울이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여기 "패배가 곧 실패는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 8월 3일자에 실린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100번 이상의 패전을 기록한 투수는 딱 10명이라고 합니다 (2010년 8월 현재). 그런 투수 중의 한 명인 김상진 SK 코치는 통산 전적 122승 100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김 코치는 실수를 아프게 각인시키고 반복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패전은 실패가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실패학'을 직접 들어볼까요? "잘 하고도, 이기고도 물론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겨서 배우는 것은 다음번에 그대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실수에서 배우면 '그렇게 하지 않는 법..

세 줄의 바이올린

세 줄의 바이올린 이작 펄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입니다. 어느 날 펄만이 뉴욕에서 음악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펄만의 연주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또각또각 목발 짚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소리 나는 쪽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돌렸습니다. 펄만이 지체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입니다. 펄만은 힘겹게 무대에 올랐습니다. 펄만이 의자에 앉자 박수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드디어 감미로운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총이라도 쏜 듯 큰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팅!” 갑자기 바이올린 줄 하나가 끊어진 것입니다. 지휘자는 지휘봉을 내리고 연주자가 줄을 교체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펄만은 지휘자에게 연..

감사 기억 건드리기

에몬스는 한 사람의 감사 표현이 다른 사람들이 감사를 표현하도록 동기화하는 경향이 있어 한 번 감사의 표현이 이루어지면 ‘자가발전적인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감사는 서로 감사의 말을 주고받는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긍정적 행동도 유발하여, 사람들은 돈을 더 잘 빌려주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지지행동을 보다 많이 보였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식당 종업원이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쓴 계산서를 손님에게 준 경우 11%나 더 높은 봉사료를 받았고, 사회복지사나 봉사자들의 방문 빈도도 그들이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표현을 받을 때 80%나 더 높았다고 합니다. (킴 캐머런의 중에서) 감사 기억 건드리기 감사하는 삶을 사는 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요소는 망각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

用不用說

용불용설(用不用說) 어느 마을에 자기 시력이 좋은 것이 늘 자랑이었던 어떤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동네의 노인들이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즉 좋은 눈들을 다 쓸 필요가 없이 하나만 쓰고, 하나는 가려두고 아꼈다가 노인이 된 다음에 꺼내 쓰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청년과 장년 시절을 한 눈으로만 지냈습니다. 노년이 된 후에, 이제까지 써 오던 한 눈이 잘 보이지 않자 가려놨던 다른 쪽의 눈을 떠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 일이란 말입니까. 오래 써오지 않은 눈은 지금까지 써 오던 눈보다도 더 안 보이는 눈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최복현 중에서 인용한 이야기입니다. 착한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듯이 감사도 자꾸 표현해야 합니다. 잔칫날 하루 ..

雜想

어쩔 수 없이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 사람도 나이 들면 허리 목이 구부러져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숙이게 된다. 세월이 가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익어가는 거다. 用不用說 늙은이 잠들면 저승사자가 데려갈까 두려워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 못 이룰 제 우연히 하초를 더듬다가 두 공알 축 처진 삶은 가지를 건드렸네 공알은 굴리고 가지는 주물주물 움찔움찔 찌릿찌릿 이상한 느낌 이게 뭔 일이래 기분 묘해지는데 用不用說이라 밤마다 이어지니 생기가 도네 두어 달 지나자 저승사잔 멀어지고 춘심이 생각만 간절한데 불러도 응할 할매 없으니 소용없는 꿈이어라 진작에 하나 만들어 둘 걸 후회 막급인데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 네 마음을 전해 봐. 지금 바로! 아이야, 望九 늙은이 주책떤다 흉보지 마라 너도 얼마 안..